드디어 새로 맞춘 승마부츠가 나왔다! 제주시내에서 픽업하고 마장에 오는데 얼마나 설레던지?
승마바지에, 승마양말, 승마부츠까지~드디어 하반신 세팅이 완료되었다.
초보일수록 장비하나하나가 추가될 때마다 장비빨? 의 도움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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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장비 리뷰] 승마 부츠
등산화를 신고, 일반 운동복을 입고 기승을 하면 승마부츠를 신어야 하는 이유가 딱 나온다. 1. 등좌에 발 고정 : 등산화 자체가 무겁고 둔탁해서 고정이 잘 안 된다. 2. 신발안쪽에 이물질 :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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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던 말들을 연습장에 데려와 잠시의 자유를 주겠다며 호기롭게 리드로프를 풀어놨더니 바로 탈출 ㅠㅠ
우주가 뛰니 세미는 더 흥분해서 후다닥 달려나가버리는 장면을 멍~하니 바라보는 우리 둘!
정신을 차리면서 얼릉 애들을 찾으러 여기저기 다니다가 결국은 사부님의 도움으로 다시 연습장으로 잡혀오는 두 마리의 말들 ㅋㅋ
오늘은 사부님께 배운 재갈 굴레 씌우는 팁을 실천하면서 시작이다.
말은 초식동물이지만 무언가에 속박된다는 느낌이 들면 바로 순응을 하는 성향이 있다는 것을 이용해야 한다고 한다.
1. 말의 왼쪽에 서서 굴레의 머리끈,코굴레쪽을 오른손에 걸치고, 재갈을 왼손으로 잡는다.
2. 오른손에 걸친 머리쪽 굴레를 눈높이 위쪽에 대면서 '넌 속박당했어! 가만히 있어!'라는 느낌을 받게 한다.
3. 왼손의 재갈을 입쪽으로 가져가서 위치를 잡고 입속으로 밀어 넣어주면 되는데 입을 벌리지 않을 시, 양쪽볼을 지그시 눌러준다.
4. 재갈을 물면 머리쪽 굴레 부분을 체결한다.
와~이래서 교감, 교감하는구나.
말이 안통하는 동물에게 내 언어로 행동을 해봐야 당연히 의미전달이 안되는 거였어!
상대방의 입장과 생각을 읽고, 내 의견을 동기화시키는 게 포인트였군.
나름 손쉽게? 장비를 착용하고 짝꿍과 같이 기승을 시작했다.
'우주'의 속도를 따라가는 '세미'의 리듬에 맞춰 하나~둘~ 나도 박자를 맞춰야 한다.
100번 정도 일어설 때, 1번 정도 말과 나의 리듬이 딱 맞는 기분이 드는데, 오호~ 처음으로 재밌다는 생각이 들더라.
오늘은 진짜 땀나게 연습했구먼.
잡힐 듯 안 잡히는 감이 아쉬워 보충수업도 진행해 보는데 사부님이 점프연습도 시키신다.
무서워하지 말고~ 긴장하지 말고~ 하나~둘~
호, 어설프지만 이게 또 되네? ㅎㅎㅎ
오늘은 아쉽게 영상이 없네 ㅠㅠ
연습 다음날 일어나 보니, 저번시간에는 허벅지가 그렇게 아프더니, 이번에는 허리위쪽 상반신이 엄청 묵직하더라.
아무래도 승마부츠의 덕이었나? 싶기도 하고.
Q. 승마 후 상반신이 묵직한 이유는 뭘까?
A.
1. 상반신이 묵직한 이유 (등과 어깨)
- 긴장으로 인한 어깨 솟음: 초보 때는 낙마에 대한 공포나 균형을 잡으려는 본능 때문에 어깨와 목에 힘이 잔뜩 들어갑니다. 어깨를 귀 쪽으로 바짝 올린 채 기승하면, 다음 날 승모근과 견갑골(날개뼈) 주변이 심하게 결립니다.
- 고삐 제어(주먹): 우주가 머리를 흔들거나 힘을 쓸 때, 팔 전체가 아니라 등 근육으로 버티려고 하다 보니 광배근과 척추기립근 상부에 무리가 갔을 가능성이 큽니다.
- 구부정한 자세 교정: 평소 거북목이나 굽은 등(라운드 숄더)이 있었다면, 승마의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억지로 가슴을 펴고 등을 조이는 과정에서 기립근이 열일을 한 결과입니다.
2. 그 외에 비명이 터져 나올 부위들
아마 오늘 오후나 내일쯤이면 다음 부위들도 소식을 전해올 겁니다.
- 내전근 (허벅지 안쪽): 승마 바지를 주문하신 결정적인 이유죠! 안장에서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허벅지로 말을 꽉 조였을 텐데, 일상생활에서 거의 안 쓰는 근육이라 가장 먼저 알이 배깁니다.
- 고관절 및 골반: 말의 반동을 골반으로 흡수해야 하므로 고관절 주변이 뻐근할 수 있습니다.
- 복근 (코어): 앞뒤로 흔들리는 말 위에서 중심을 잡기 위해 배에 계속 힘을 주고 있었을 거예요.
3. 통증 완화 및 관리 팁
- 온수 샤워 & 반신욕: 뭉친 근육을 이완하는 데 가장 좋습니다.
- 흉추 스트레칭: 벽에 손을 대고 가슴을 아래로 눌러주는 스트레칭을 통해 굽어있던 상체를 펴주세요.
- 기승 전 스트레칭: 다음번엔 기승 전에 특히 고관절과 어깨를 충분히 돌려주고 올라가시면 통증이 훨씬 덜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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