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순천집에 1주일간 다녀오느라 수업을 빼먹다가, 오랜만에 마장에 오는데 엥? 풍경이 바뀌어 있네?



저 멀리 우주와 세미가 보인다.
오랜만에 보니 어찌나 반갑던지? 그나저나 봄이라 그런가 진드기가 엄청 붙어 있다 ㅠㅠ
특히 세미는 얼굴에도 진드기가 기어 다니는 게 보일정도라, 걱정되어 (사실 나한테 옮길까 봐) 여쭤봤더니 이 정도는 많은 것도 아니란다. 사람에게 뿌리는 진드기 퇴치제와 말에게 뿌리는 퇴치제는 다르다고 하신다.


짝꿍이 우주가 절뚝거리는 거 같은지 이상함을 느꼈는데 외견상 큰 문제없어 보여 계속 연습했는데 30분 이상 가니까 자꾸 속보하는 거를 거부해서 사부님이 확인해 보신다.
비가 오면 땅이 질퍽해져서 발바닥에 염증이 자주 생기는데 그런 증상이시라며 칼로 염증 부분을 제거해 주셨다.
말의 이상함을 알아채는 것도 교감훈련의 성과이고, 문제가 있을 시에도 강도 있게 약속된 훈련량을 집중해 마치고 점검해 주는 게 좋다고 하신다.



사실 오늘 연습하면서 드디어 첫 낙마를 당했다.
아직 세미를 내마음대로 컨트롤 못하는 상태인데, 우주 따라간다고 속도가 나는 시점에 오른쪽 발이 등좌에서 빠졌는데, 속도변화와 장애물이 겹치는 구간이라 좌우균형마저 틀어져 어떻게든 균형을 잡으려고 목을 잡으려는 찰나 오른쪽으로 미끄러져 낙마했다.
왼발이 등좌에 걸렸고 오른쪽다리, 머리가 떨어지면서 쾅! 눈앞에 세미의 발이 지나가는데 아찔하더라.
세게 부딪히긴했나보다 헬멧이 커버가 분리되어 떨어져 나갔다.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아서 망정이다 ㅠㅠ
사부님께 말씀드렸더니 고삐는 무조건 계속 잡고 있어야 하고, 발은 등좌에 1/3 정도만 끼어놓아야 낙마 시 발이 빠질 수 있다고 조언해 주셨다.
낙마는 언제나 일어날 수 있는 부분임을 숙지하고, 잘 떨어지는 법을 배워야 하겠다.
고삐감, 정확히 내가 멈추고 싶을 때, 속도를 조절하고 싶을 때 고삐로 신호를 주면서 컨트롤을 해야 하는데, 너무 세지도 않게, 그리고 지속적이지도 않게, 신호와 내 의지 전달에 말에 대한 예의를 담아서 보내야 한다.
낙마영상을 안 찍어놔서 너무 아쉽다. ㅠㅠ

집에 돌아오니, 목 근육이 잔뜩 일어서 있고, 오른쪽 팔뚝, 그리고 사타구니가 뻐근하다.
오늘 영상이 너무 커서 올라가지 않는데 어찌 올려야 하나?
일단 리뷰를 하자면, 등좌에 발이 너무 들어가 있고 발뒤꿈치가 아래로 내려와 있지 않더라.
일어설 때 리듬감이 맞지 않고, 무게가 자꾸 앞으로 쏠린다.
담 시간에는 천천히 평보만 해서 내 의지로 보내는 거 멈추는 거 균형 잡는 거 자세 잡는 거 연습만 해야겠다.
Q. 말 진드기 관리법이 궁금해요?
A.
1. 주요 진드기 구충제 종류
말에게 사용하는 약제는 크게 **도포형(바르는 약)**과 **분무형(뿌리는 약)**으로 나뉩니다.
- 피펫형 (Spot-on): 목 뒷부분이나 등줄기를 따라 피부에 직접 바르는 액체 약입니다. 약효가 체내에 흡수되어 일정 기간(보통 4주 내외) 지속되므로 예방 효과가 뛰어납니다.
- 예시: 에퀴스폿(Equi-Spot) 등
- 스프레이형 (Spray): 기승 전이나 방목 전에 말의 다리, 배 아래, 꼬리 주변에 뿌려주는 방식입니다. 즉각적인 기피 효과가 있지만 유지 시간이 짧아 자주 뿌려줘야 합니다.
- 예시: 울트라쉴드(UltraShield), 파남(Farnam) 계열 제품 등
- 경구용 구충제 (Paste): 페이스트 형태의 입으로 먹이는 약 중 일부(아이버멕틴 성분 등)는 내부 기생충뿐만 아니라 일부 외부 기생충 억제에도 도움을 줍니다. 다만, 진드기 전용은 아니므로 바르는 약과 병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약 사용 시 주의사항
- 성분 확인: 반드시 **'축산용' 또는 '말 전용'**으로 승인된 제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개나 고양이용 약제 중 일부 성분(예: 퍼메트린 고농도 등)은 동물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 상처 부위 피하기: 피부에 상처가 있거나 염증이 있는 부위에는 약이 닿지 않도록 합니다.
- 테스트 기승: 약을 처음 바른 후에는 말의 피부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지 30분 정도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3. 진드기 예방을 위한 일상 관리
- 그루밍(솔질)의 생활화: 기승 전후로 털 사이사이를 꼼꼼히 빗질하며 혹시 붙어 있을지 모를 진드기를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입니다. 특히 귀 안쪽, 겨드랑이, 가랑이, 꼬리 시작점을 유심히 살펴보세요.
- 환경 관리: 마방 주변의 잡초를 제거하고 습하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사람 보호: 말을 손질하거나 기승할 때 진드기가 사람에게 옮지 않도록, 사람용 기피제를 바지 하단이나 소매에 뿌리는 것도 잊지 마세요.
⚠️ 진드기를 발견했다면?
이미 진드기가 박혀 있다면 손으로 무작정 잡아당기지 마세요. 진드기의 머리 부분이 피부에 남으면 염증을 유발합니다. 핀셋을 이용해 머리 가장 가까운 곳을 잡고 수직으로 천천히 뽑아낸 뒤, 해당 부위를 소독해 주어야 합니다.
자주 방문하시는 마구간(클럽)에서 권장하는 특정 브랜드가 있나요? 대용량 스프레이를 구비해두고 기승 전에 다리 위주로 뿌려주시는 것이 가장 간편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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